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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리셋 정말 올까?잡다한거 2022. 7. 7. 21:46






사실 뭐 빅쇼트를 예상했다기보단 2/10부터 빅쇼트를 외쳐온 사람으로서 현재의 상황은 반가운 상황이다.
월급쟁이 인베스터에게 주가의 폭락은 구매의 기회이고 그동안 못 샀던 주식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다.
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다만 단타(혹은 트레이더)의 입장에서 장의 위축은 고난 그 자체인데
숏으로 버는 것에 한계가 있고 영원히 숏만 칠 것도 아니고
개별 종목의 상승세를 캐치하여 배팅해야 하는 것 때문에 굉장히 부지런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요즘들어 증시가 이미 바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점점 들고 있는데
지금부터 그 근거를 하나씩 짚어보겠다.
1. 인간지표
내가 2월에 그레이트 리셋을 외치며 대공황안오냐 할 때의 일이다.
사실 대공황을 외친 이유는 별거 없는데..
내가 돈 못벌어서 배아파서 그랬다.
남의 말 듣고 투자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무지성 가즈아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어설픈 매크로 지식과 기술적 지표 분석으로 어 슬슬 내리겠네 하고 내리면
사흘 뒤에 상한가 찍고있고 내가 배운게 제대로 배운게 맞나? 싶은.
물론 이 때는 "시황"이라는 개념을 몰랐을 때의 얘기이고
언제나 그랬듯 물리학 실험으로 예를 들면,
목표하고자 하는 지표를 향해 모든 힘의 합력이 쏠려 있는데 혼자 "이쯤이면 됐어" 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즉 상승장이기에 어느 정도의 악재나 기술적 지표의 반락점이 상쇄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캐치 못해서 많이 못 번 것이다.
암튼 뭐 2월에 그레이트 리셋을 외칠 당시 나스닥은 고점 대비 약 10~20% 정도 빠진 상황이고
코스피는 고점 대비 40%가량 빠진 상황이었다.
이 때도 사실 코스피에 대해선 포기하는 분위기가 조금씩 퍼져 갔는데, 나스닥의 경우는 아직 희망 찼다.
이 때 나스닥에 희망을 품은 주변의 수많은 investor들이 말하길
"나스닥은 다르다"
"아직 더 갈 수 있다"
"형/오빠 나스닥은 개장 이래 쭉 상승해왔어요 ㅋㅋㅋㅋㅋㅋ" (닷컴버블, 리먼은 안봄?)
이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은 나처럼 투자 시장에 깊게 파고들지 않았으니까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이걸 근거라고 두냐
이것들조차도 지금 빅쇼트온다 그레이트리세션 온다 난리다.
즉 이들이 하락에 대비 중인데 과연 하락이 정말 올까

반대매매가 나오면 신용으로 구매한 대규모의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폭락하게 될 것 
유예해줘봤자 오늘 죽을거 일주일 뒤에 죽는건데 글쎄. 미봉책일 뿐이라고 생각함. 2. 기술적 분석
기술적 분석을 보았을 때 나스닥도 코스피도 0.5 retracement의 상황이다.
나스닥의 경우 고점에서 0.886 retracement를 몇번 반복한 후
0.786 retracement, 0.618 retracement, 0.5 retracement를 테스팅 중이고
코스피의 경우 0.886 retracement 이후 0.786 retracement testing
이후 0.618로 스트레이트 낙하 후 몇 번의 테스팅, 그리고 0.5까지 다시 수직 이동
기술적 분석을 홀짝 맞추기라고 하는 놈들이 많은데 이것에 대해선 사회 과학적 측면에서 다음에 심도있게 분석해 주겠다.

암튼 기술적 분석에서 유의미한 지표가 0.618, 0.382 그리고 0.5인데, 나스닥, 코스피 모두 이 숫자들을 유의미하게 지키는 중이며
추가 폭락 가능성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인간지표의 절망과 기술적 위치를 보았을 때 바닥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만은 없다고 본다.


3. 인터넷의 발전과 정보의 과다 배포
이건 좀 이질적인 이야기인데, 매크로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테크니컬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군중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군중심리학을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내비치는 영향력이 굉장히 크고 이들의 선동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뉴스가 퍼지는 속도, 해석본이 돌아 다니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이다.
즉 증시가 0.5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어쩌면
'지금 그레이트 리세션이다' 라는 정보와
'그레이트 리세션 이후 주식을 싸게 살 기회가 온다' 라는 정보가 결합되어
군중 전체에게 증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이로 인해 손절매가 적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폭락에 대한 학습이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고도 생각된다.

해당 차트는 본인의 환율과 금리, 원자재 자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미국발 금융 사태는 전세계 증시의 폭락을 야기함. 물론 이건 내가 군중심리학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고 21c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군중 심리학 모델에 대해서도 모르기 때문에 올바른 해석이라고는 생각 안함. 철저하게 나만의 해석이다.
4. 정치적 시그널
좀 복잡한 안건인데 증시 안정은 정권 유지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대우/국제그룹 등이 공중분해된 IMF사태를 보자.

IMF 이후 문민 정부 지지율은 6%
어떤 대통령의 경제 성장률 공약보다 못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김대중 선생님께서 대통령으로 집권 가능하셨던 배경 중 하나는 이러한 IMF에 대한, 정권심판론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본다.
이게 뭔 소리냐
바이든 정부는 현재 시즌 1이란 것이다.
금융 사이클 상 거대한 버블 이후의 그레이트 리세션은 당연한 결과지만, 복잡한 미국 정세와 정권 수립 프로세스 상
무조건적인 인플레이션 해결책은 당장 먹고살기 힘든 이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
뭐 이건 깊게 생각 안해봐서 잘 모르겠어요. 다만 이러한 근거도 잇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나는 그레이트 리세션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산업 필수재인 원유와 구리 선물가가 폭락
이는 다른건 모르겠고 산업체의 입장에선 이미 산업의 전개 규모를 줄이고 있다는 뜻이다.
유통망과 전쟁, 정쟁 이슈를 떠나 결국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당연 수요가 높은 상황)으로 치솟던 원자재 가가
그레이트 리세션에 대한 두려움으로 폭락하고 있다.
기업은 긴축을 대비하고 있다.
아마존/테슬라는 인구 감축을, IT업계는 임금 인상을 멈추었다.


뭣보다 시장에 키플레이어가 없다는 것도 하나의 하락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핫한 기업들의 지분 매도는 주식의 수요 공급 곡선을 무너뜨렸고
거대한 시총을 가진 채 무너진 수요 공급 곡선이 원래 자리를 찾아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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